성경은 사실이다

세상의 많은 책들은 거의가 이론에 관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론이 아닌 실제를 기록한 책입니다.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구원, 속죄, 생명, 거룩함, 이 모든 것들이 이론 아닌 실제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사람 안에 적용될 때에 실현되고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을 사랑하신다고 하면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사실임이 증명되었습니다.

김이란 처녀가 박이란 청년을 사랑한다고 했을 때에 어떤 증거가 없으면 그것은 이론으로 끝나고 맙니다. 사랑한다면 사랑의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김이란 처녀를 실제로 보기 전에는 또는 그 처녀의 사랑을 경험하기 전에는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도)을 사랑하신다고 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교리적인 이론으로만 받아들인다면, 그러한 믿음은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아무리 정확한 교리적인 진리라 하더라도, 그것이 이론적인 진리로서 머리로만 옳다고 인정한, 그리고 사실에 부딪치지 않는 한, 죽은 지식으로 끝나고 맙니다.

구원의 정수는 속죄입니다. 속죄의 사실이 내게 이루어지면, 참된 감사가 솟아나고 하나님의 사랑이 실제로 경험되며 막연히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그 사랑이 참으로 자기 안에 이루어져서 참다운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로마서 5:5에 보면,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제까지 이론으로만 들었던 하나님의 사랑이 사실로 마음에 부각되고 증거됩니다. 예수님이 육신이 되어 오신 것도 사실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사실도 분명해집니다.

이에 따라 우리의 신앙도 사실이 되어야 합니다. 사실이 되지 못하는 신앙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이어서 죽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신앙은 막연한 추상이나 관념이 아닙니다

미신이나 철학 이론이라면 몰라도 성경의 진리는 역사적이며 실제적인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육신으로 오신다고 한 그 예언의 말씀이 예수님께서 오심으로써 사실화되었고 역사화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방법

이제 간단히 하나 더 언급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은 말이나 글로 의사를 표현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역사를 꾸며서 말씀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에는 많은 역사적 사건이 있습니다만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말씀하시는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을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실 때에 말씀으로만 하신 것이 아니라,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역사적 장면 속에 보내셔서, 인생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써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모든 역사적 사실은 바로 진리입니다. 요한복음 6장에 보리떡 다섯 깨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을 먹이신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의 떡이심을 뜻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