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A에서 B로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이 성경에 대한 태도가 잘못되어서 오해가 생기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성경은 계시의 진리이기 때문에 연구해서 알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경험을 통해서 깨달아야 합니다. 어떤 부분은 지식을 제공하는 것도 있으나 그 지식이 지식으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한 지식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부흥사들이 계시록에 몇번 나타나는 144,000이란 숫자에 대해서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이 144,000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불을 받는 것이 이마에 인치는 것이라고들 합니다.

이와 같은 거짓 부흥사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그릇되게 전함으로써 많은 심령들로 하여금 온갖 종교적 고통을 겪게 하고 소위 인침 받은 수에 들어가기 위해 발버둥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어떤 지식이 많은 주석자는 144,000은 영적인 숫자로서 , 만수에 만을 곱하고 곱해서 된 숫자이니 영적 이스라엘인 이방인들이 구원받을 완전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같은 주장은 이스라엘이 자기 땅에 돌아오기 전에는 그럴 듯하게 들릴 수 있었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아무도 믿어줄 사람이 없게 되었습니다.

세계 구석구석으로 흩어져 있던 이스라엘 민족은 예언한 그대로 옛땅에 돌아와 나라를 세운 것을 볼 때 그 숫자는 이스라엘 민족 중에서 환란 중에 살아남을 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 계시록에 보이는 ‘이스라엘의 수'라는 말도 이를 두고 한 말입니다.

이런 것은 이 시대가 아니면 잘 깨달을 수 없습니다. 창세기 1장에 나타나는 천지창조에 대한 설명을 현대과학의 지식이 없이는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독립을 직접 본 현대인이 아니고서는 ‘144,000'이란 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성경의 진리를 한 시대에 사는 한 사람이 다 알 수 없다는 것도 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