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찾아서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말해서, 머리 둘 곳을 찾아 오신 분입니다. 편히 쉬실 장소를 찾아 오신 분입니다. 에베소서 1:22에 보면,
| 『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 |
말씀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그 분은 이 세상에 몸을 찾아 오신 머리입니다.
머리는 몸에 붙어야 하기 때문에 머리로서 붙어야 할 지체를 이 세상 여기저기 찾아 다니셨습니다. 지체가 될 만한 곳이 있으면, 그곳에 머리를 두고 쉬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갈릴리에도, 사마리에도, 예루살렘에도 쉬실 곳은 없었습니다. 쉬실 만한 지체가 없고 머리를 붙일 만한 몸이 없었습니다.
여우 굴
왜 그랬을까요? 세상은 이미 여우 굴로 가득 찼고, 새 둥지로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우는 헤롯의 권력주의와 세속주의를 뜻합니다. 누가복음 13:31-32를 보면,
| 『 곧 그 때에 어떤 바리새인들이 나아와서 이르되 나가서 여기를 떠나소서 헤롯이 당신을 죽이고자 하나이다 가라사대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낫게 하다가 제 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 』 |
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헤롯이 죽이려고 한다고 했을 때에, 예수님은 헤롯을 가리켜 여우라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은 이미 헤롯의 소굴이 되었고 예수님을 용납할 만한 자리가 없었습니다. 헤롯의 권력은 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헤롯의 누룩을 삼가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우의 세력에 밀려 다니는 것을 불평하지는 않았습니다. 머리 둘 곳이 없다고 불평하시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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