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설은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성경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했는데 과연 어느만큼 믿을 수 있는 기록인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성경의 제일 첫장을 펼치면 아무 서론도 없이 바로 이런 말씀이 눈에 뜨입니다.

10년 전에 시골에서 전도할 때의 일입니다. 그곳에서 한 학자를 만났는데 그 노인은 창세기 1:1때문에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하면서 오랫동안 유교 서적을 통해 천지 창조에 대한 경위를 알아보려 했으나 끝내 알아내지 못하고 결국 창세기에서 발견함으로써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첫말이 천지창조에 대한 설명이니 진리 해설에 대한 순서로도 합당하며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하는 말보다 더 간결하고 확실한 설명이 어디 있겠냐고 감탄하는 것을 들은 일이 있습니다.

그 후 그 노인은 한문성경을 가지고 한학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전도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그 노인은 창세기 첫장 첫절만으로도 쉽게 참진리를 깨달은 것입니다.

그러나 과학의 새로운 학설이 나와도 그것을 실험을 통해서만 믿으려고 하는 현대인들은 창세기 첫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극히 추상적인 말, 인간들이 제 멋대로 지껄여 놓은 말을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어떻게 믿느냐고 말합니다. 객관적으로 실증이 되지 못하는 것은 진리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도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을 잘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실증의 진리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지창조에 대한 말씀도 예외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먼저 밝혀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창세기 1:1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신 말씀은 천지창조에 대한 전체 과정을 설명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간들이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한 창조 과정은 그 다음 2절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러므로 3절의 첫날 창조는 천지창조의 시작이 아니라 천지창조 시작 후에 있는 지구의 형성 과정과 정리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첫째날 “빛이 있으라”고 하신 것은 빛이 처음 창조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전부터 있었던 태양 빛이 지구에 비추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창조의 목적

창세기 1:1에 보면

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천지창조에 있어서 큰 둘째 공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대 과학의 지식을 가진 이로서 성경을 자세히 상고해 본 사람은 창세기에 기록된 천지창조의 과정이 과학적으로 아무 모순이 없다는 사실에 감탄할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분은 인공위성을 만드는 과학자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위대한 과학자임에 새삼 놀라게 될 것입니다.



또 성경에 보면 인간을 맨 마지막으로 창조하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지구는 인간이 살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살 수 있는 모든 여건과 환경을 마련한 다음에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우주의 창조는 거대하고 복잡하지만 질서정연하게 정리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학자의 시선은 인간에게 있었습니다.

지구가 있기 전에는 물이 괴어 있을 수 없고 물이 없는 곳에 초목이나 짐승이 살 수 없으며 인간이 살 수 없습니다. 이 순서를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창조의 기사를 읽어 보기로 합시다